8월 25일 남자프로 배구 한국전력 vs KB손해보험 분석

출처 : 네이버

 

★ 한국전력

 

서재덕(OH)의 선발 포지션과 컨디션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지만 1세트에는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3득점과 51%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서재덕이 옮겨간 뒤 구성된 김지한(OH)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도 28득점을 합작했고 김지한이 66%, 임성진이 52%의 성공률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기록했다. 다만 세터인 황동일(S)과 김광국(S)의 토스 컨디션이 둘 다 좋지 않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압도적인 차이를 가져오진 못할 것입니다. 신장이 높은 선수들이 있지만 블로킹은 다수 부족합니다. 신영석(MB)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감독이 공표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선수들 중 블로킹을 올린 것은 박진웅(MB)이 유일합니다. 어린 리시브 라인 선수들이 조금씩 흔들리는 리시브를 보여주고 있어 KB의 강력한 서브에 힘들어할 가능성이 큽니다.

 

★ KB손해보험

 

A조에서 2승을 선점한 유일한 팀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크게 패배하고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하면 3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호(OH)가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민(O)도 11득점과 55%의 성공률로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손준영(OH)도 아포짓으로 출전해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측면 자원들이 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KB는 6명의 측면 자원을 골고루 내보내며 체력적인 안배도 해주고 있습니다. 황택의(S)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서브 7득점을 기록했고 토스에서는 신승훈(S)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어 대등한 공격싸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킹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들블로커와 세터만 블로킹을 기록했고 측면 자원들은 블로킹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공격의 정확성에 비해 수비 능력은 다소 떨어지고 있습니다. 리시브 라인 중 범실 없는 선수가 한 명도 없이 모두 범실을 기록하였습니다.

 

★ 코멘트

한전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KB가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황택의의 서브가 계속 고점에 있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한전도 서재덕을 아포짓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번 경기에서는 처음부터 아포짓으로 출전할 것입니다. 이전 경기보다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하지만 KB도 서브만으로 2승을 챙긴것은 아니므로 풀세트까지 갈 확률이 높습니다.